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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건강] 노인성 변비

  • rkw0523
  • 2010-07-13
  • 조회수 10189






[시니어 건강] 노인성 변비
변 쌓이면 장폐쇄·대장 질환 부른다
적은 식사량·과음 등 원인… 평소 섬유질·물 섭취가 중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지내고 싶어 한다. 사람의 몸속에서 노폐물만 잘 내보낸다면 노령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고령으로 대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비로 고생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60세가 넘은 여성 2명 중 1명, 남성 3명 중 1명에게서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변비는 노인들에게 정신적 고통과 우울감 등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자주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일상적인 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침으로써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다. 노인성 변비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

노인들에게 변비가 나타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줄어들고 신체 및 장기 기능의 저하로 체력이 떨어져 장의 활동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체력 저하로 직장까지 변이 내려와 있어도 배변시에 힘을 충분히 줄 수 없어서 변이 출구에서 막혀 배출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식욕부진의 경향으로 음식물, 특히 식이섬유의 섭취 감소로 한층 더 변비가 심해질 수 있다. 몸에 수분이 모자라 변에 있는 수분을 너무 빨아내서 흡수했기 때문에 생기는 신체적 반응으로 변비가 장기간 계속되면 변이 약한 대장벽을 자꾸 스쳐 나중에는 변비도 없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변비가 될 만큼 물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동량이 적은 노인에게 변비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운동 부족이 원인이 아니라 적은 식사량, 장 운동에 영향을 주는 다른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담배, 과다한 술, 고추 등 향신료, 진한 조미료, 커피, 홍차, 진한 녹차 등과 같이 카페인 함량이 많은 음료, 농도가 진한 고기국물, 생선국물 따위는 변비를 부른다. 음식도 장운동을 떨어뜨린다. 가공 과정에서 섬유소가 줄어드는 데다 방부제, 착색제, 감미료가 보태진 가공식품 또한 변비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증상

노인성 변비는 동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며칠간 변을 보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딱딱한 분변이 직장에 정체되거나 축적된다. 이 때문에 직장 팽만감, 직장내 이물감, 배변긴급, 직장과 복막의 막연한 동통을 일으키고 치료하지 않으면 장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더 나아가 대장 질환, 악화된 항문질환, 정신 질환 약물 섭취 등의 원인이 겹쳐서 노령에 변비가 증가 하면서 다른 합병증으로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확장된 특발성 거대 결장과 장관이 꼬이는 S자 장염이 올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변비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우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여긴다. 이로 인해 두통,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다른 신체적인 문제 모두를 변비와 관련지어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변비가 없는 사람에 비해 자신이 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쉽게 무기력해져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예방

몸에 수분이 적어 변비를 일으키는 노인들에게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며, 물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아래 보약으로 신체 및 장기 기능과 체력을 보강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수액을 이용해 대장 내에 괴어있는 부패 물질과 지체변을 제거해주는 대장세척을 하는 것도 좋다.

변의가 생기면 곧 화장실을 가도록 하는 등 올바르고 규칙적인 배변을 습관화하도록 해 장의 재훈련과 동시 배변 활동 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확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또 운동이 부족한 노인들에게 산책이나 가벼운 체조, 가사일 등을 하여 근력을 강화시키고 복근을 단련시켜 대장의 운동을 자극시켜 주는 것이 좋다. 변비는 노인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동통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노인들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전문의를 찾아가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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