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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질환 진료비 6년간 2배 증가
김상원
2010-02-02
조회수 6537
고령화에 따라 치매, 파킨슨병 등 환자가 늘면서 최근 6년간 노인성질환 진료비가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노인성질환 진료비는 약 2조1,900억원으로 2002년 5,800억원에서 약 278.2% 늘어났다. 같은 기간 노인성질환 진료환자수도 49만9,000명에서 95만2,000명으로 약 90.8% 증가했다.
노인성질환은 2008년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는 질병으로 치매,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퇴행성질환 등을 일컫는다.
질환별로는 뇌혈관질환의 경우 지난해 진료실인원이 약 7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치매는 지난해 진료비가 총 약 5,035억원으로 2002년 약 561억원 보다 약 7.98배 가량 늘었고 진료실인원도 3.68배 늘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노인성질환의 진료비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고령인구의 증가, 요양병원과 노인전문병원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요양병원 병상은 2003년 8,355개에서 2007년 6만6,727개로 698.7% 늘었고 노인전문병원의 병상수도 2005년 5,209개에서 2007년에는 1만96개로 9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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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0/01/31 17:39:49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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