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건강보험에 등록된 요양기관 수가 8만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공동개원 현상 등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말 현재 건강보험에 등록된 요양기관은 8만 270개 기관이었다. 이는 7만여개 기관이 등록됐던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약 1만개 기관이 증가한 것이다.

종별로는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요양병원은 최근 5년간 58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치과병원 69.4%, 병원 47.3%, 한의원 28.4%, 종합병원 11.6%, 의원 11.2%, 약국 5.9%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한의사(29.8%), 의사(25.1%), 간호사(23.8%), 치과의사(19.9%), 약사(7.1%) 순으로 증가했고, 입원실 병상은 13만 9008개(39.0%), 의료장비는 20만 4958대(42.7%)가 늘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기관수와 의료인력의 증가율이 규모가 큰 병원급 이상 종별에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집단개원(공동개원) 및 시설투자 등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 현상으로 진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요양기관 현황자료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알림마당/통계자료/건강보험 DB/요양기관 현황” 에서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