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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기온으로 고혈압 발생…뇌혈관질환까지 위협

  • sonyonghe
  • 2010-12-09
  • 조회수 8195

낮은 기온으로 고혈압 발생…뇌혈관질환까지 위협





 

관절 주위 근육ㆍ인대 수축은 ‘골관절염’ 통증 유발





 



가을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가을 한파로 인해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스키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10월에 스키장을 개장한 곳도 있다. 기상청은 가을한파가 올 겨울 이상기후의 전조현상이라고 강추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이렇게 기온이 낮을수록 노인성 질환 환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노인성 질환으로는 고혈압, 뇌혈관질환 그리고 골관절염 등이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혈압이 유발될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고혈압 환자들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질환이나 뇌출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을지대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의 도움을 받아 각종 노인성 질환의 원인과 그 예방법을 살펴보았다. 





 



◆뇌출혈의 약 75%는 고협압이 원인. 고혈압은 최고혈압(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고, 최저혈압(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피를 온몸으로 밀어낼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얘기하고, 이완기혈압은 심장 수축이 풀렸을 때 혈관에서 유지되는 압력이다. 





 



기온이 높을 때는 많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이완되며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만, 기온이 급격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피가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지게 된다. 





 



이런 고혈압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에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수 있다. 뇌출혈의 약 75%는 고혈압이 원인이라고 한다.





 



뇌출혈 환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에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에는 항고혈압제 투여, 두개강 내압 상승 조절, 적당한 양의 수액, 전해질과 영양분 투여, 배설 기능의 유지, 피부 및 폐의 합병증 방지, 체온 조절, 두통과 불안 치료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혈종이 커서 두개강 내압 상승을 초래하는 경우 혈종을 제거해 압력을 낮춰줌으로써 사망을 막고자 함이며, 혈종을 조기에 제거해 혈종 주위의 부종과 경색 등을 방지하고, 신경학적 결손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수술 방법에는 직접 두개골을 크게 뚫어서 뇌 표면을 자르고 출혈 부위로 들어가는 개두술을 실시해 혈종을 제거하는 방법과 출혈 부위의 중심점을 뇌 전산화단층촬영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두개골에 직경 약 1cm 정도의 구멍 하나만을 뚫어 뇌정위 수술 기구를 이용해 정확하게 중심점에 배액관을 위치시켜서 녹아있는 피는 흘러나오게 하고 굳어있는 피는 용해제를 투여해 녹여 빼는 뇌정위적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의 여부 및 방법은 환자의 일반상태 혹은 의식상태, 혈종의 부위, 연령, 혈종의 양, 임상경과 등을 고려해 담당의사의 소견으로 결정이 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무엇보다도 고혈압 예방이다. 





 



성인의 경우 식습관의 변화, 운동 부족 등으로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고혈압 유무를 확인해 조절해야 한다. 





 



이밖에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심장 질환, 흡연 등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며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무릎ㆍ엉덩이관절ㆍ손가락끝마디에 흔히 나타나는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연골과 주위골에 퇴행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슬)관절, 엉덩이(고)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를 나타내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 활동이 적어지면서 근육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순환이 적어진다. 





 



그리고 근육 자체의 신진대사도 줄어들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악화된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검사 및 방사선학적인 검사를 통해 병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골관절염은 혈액검사 등의 면역학적인 검사는 모두 정상소견을 보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관절이외의 증상(임파선염, 각막염, 폐침범, 신경염, 빈혈소견 등)을 나타내지도 않는다. 





 



또한 주로 침범되는 부위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을 주로 침범하지만 골관절염은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 손가락의 끝마디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도 아침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오랫동안 사용한 뒤에 나타나므로 대개는 저녁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병의 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병이 진행되면 지속적인 통증이 오게 되며 관절운동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과거에는 노화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해왔지만 최근에는 이 질환의 원인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 각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얼마든지 병이 좋아질 수 있다. 





 



즉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 수술적 치료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 이외에 관절 보호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근이완제, 단순 진통제 등을 적절히 함께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먹는 약제뿐만 아니라 붙이는 약, 바르는 약, 주사제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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