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수록 살기 좋은 서울! -노인 100만 시대 대비한 5개 대규모 '노인복지복합시설' 조성
관리자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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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수록 살기 좋은 서울!
노인 100만 시대 대비한 5개 대규모 '노인복지복합시설' 조성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서울시, 5개 노인복지복합시설로 준비
서울시가 곧 다가올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 노인복지의 양적ㆍ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신개념 노인복지인프라를 내놨다.
서울 중심에 노인정책의 메카 기능을 수행할 ‘9988 복지센터(가칭)’와 서울 동서남북 4개 권역에 수영장, 헬스장, 공연장 등을 갖춘 대규모 ‘어르신 행복타운(가칭)’을 구축하는 등 총 5개 노인복지복합시설을 건립하는「1센터+4타운」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 9월 현재 서울에는 약 92만7천명의 노인(전체 인구의 9.07%)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서울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빨라 통계청 인구추계(08.10.1)에 의하면 2012년엔 노인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19년엔 14.1%로 고령사회, 2027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새로 들어설 시설들은 이렇게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구상한 것으로서, 은퇴 후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품격 여가 문화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치료ㆍ보호받고, 보람 있는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 스톱ㆍ토털서비스 공간이다.
기존 복지시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편적 복지시설 제공
특히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노인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과거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보호 중심의 복지서비스’에서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화ㆍ세분화된 일반 노인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까지 담아내는 ‘보편적ㆍ능동적 복지서비스’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30개소,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13개, 경로당 3,061개소 등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중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을 지속 확충, 운영해 왔으나, 시설협소 및 노후화, 한정된 프로그램 등으로 서비스의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용계층이나 프로그램도 주로 저소득층 중심이어서 우리 주변의 모든 어르신들을 아우른 활발한 이용을 유도하기엔 양적 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전환된 보편적 복지 서비스란 시설관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어느 어르신(남녀, 연령대별, 경제계층 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즉 IT환경에 익숙한 고학력자가 많다는 점과 건강, 일자리, 취미, 문화 활동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운영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는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에서 일상적으로 운영되는 기존 동네 노인복지시설들과 크게 차별화된다.
종로에 ‘9988 복지센터(가칭)’, 우리나라 노인복지시설 랜드마크로
우선, 도심지인 종로구 경운동에 지하2층, 지상8층 규모로 들어서는 ‘9988 복지센터(가칭)’는 도심권 중심에서 노인 정책 연구개발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면서 4개 권역에 설치되는 ‘어르신 행복타운(가칭)’을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공연장, 수영장, 헬스장 등 문화체육시설과 종합정보센터, 실버방송국, 의료상담센터 등이 다양하게 들어서 종묘ㆍ탑골 공원 등에서 배회(일 평균 3,300명/09.2, 서울노인복지센터)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물론 서울 도심을 찾는 누구에게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동서남북 4개 권역별로 어르신 행복타운(가칭)설치, 모든 세대의 공간으로
한편 동서남북 4개 권역별로 설치되는 ‘어르신 행복타운(가칭)’은 부지 5천평 규모, 연면적 2만평 내외의 지역 거점 복합 복지시설로서 최첨단 IT를 접목해 주목된다.
동북권엔 창동, 서남권엔 목동, 동남권엔 고덕동, 서북권엔 녹번동에 각각 들어서며 각 시설에는 기본적으로 세대공감형 ▲여가ㆍ문화센터 ▲후생ㆍ복지센터 ▲의료ㆍ건강센터 ▲보호서비스센터가 설치된다.
여가ㆍ문화센터에는 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공연장 등을 설치해 체계적인 운동지원과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후생ㆍ복지센터에서는 취업알선 및 일자리 창출, 노인전용 용품점을 포함,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치매ㆍ퇴행성관절염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 상담, 의료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므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의료ㆍ건강센터와 가정에서 치매ㆍ중풍 등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서비스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한다.
특히 서울시는 ‘어르신 행복타운’을 어르신들만의 공간을 넘어 어린이ㆍ청소년 등 모든 세대를 아울러 누구나 거부감 없이 찾고 사용하는 세대 공감형 복지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어서 어르신들이 손자 손녀와 함께 부담 없이 찾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본기능 이외에도 문화ㆍ공원ㆍ근린생활ㆍ주거 등의 기능을 추가해 권역별로 특성화된 토탈서비스를 제공, 타운을 중심으로 각 지역만의 독특한 생활복지 종합인프라가 자연스레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서울시 노인복지 정책으로 보호와 지원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어르신이 최고급 시설과 전문화된 서비스를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 서비스로 한 단계 나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