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표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24일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를 찾아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다짐하고 나섰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10여명은 24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지방선거를 앞둔 열린우리당의 노인복지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정동영 의장(좌)과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우)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정 의장은 대한노인회 전국 16개 시ㆍ도연합회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234개 노인일자리센터를 만들고 이를 집행한 것이 바로 열린우리당”이라며 “우리당은 이번 5ㆍ31 지방선거에서부터는 광역비례대표 2번에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을 배정하고 어르신을 위한 실버채널의 개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조선시대 왕이 장수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모셨던 ‘기로연(耆老宴)’을 국가행사로 되살려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만들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어르신들의 복지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서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방명록에 '어르신이 공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썼다.
이에 대해 안필준 회장은 “열린우리당에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전담관리자 배치 및 농어촌 경로당 운영비 인상 △적정부담, 적정급여 원칙에 입각한 노인수발보험법 조기 제정 및 실시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의장, 김두관 최고위원, 김덕규, 문병호, 김춘진, 이광재, 김선미, 유재건, 조일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효도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