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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돌봄 서비스 받는 어르신들 “식사지원 가장 필요”

  • 민영수
  • 2015-04-23
  • 조회수 241







메디컬투데이 박민욱(hopewe@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5-03-01 12:39:52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돌봄 노인 가구 유형별 서비스 내용 현황(표=서울시 제공)

서울시로부터 '재가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식사 지원’을 꼽았다.

1일 서울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가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 22만8615명 중 20.4%가 ‘식사지원’이 가장 받기 원하는 서비스라고 답했다.

▲안부확인(17%) ▲의료지원(12.4%) ▲간병(10.4%) ▲주거개선(6.7%) ▲시설입소(4.7%) ▲생활체육(4%) 등도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재가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 22만8615명에게 총 34만192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 거주 어르신 총 120여만 명 중 '돌봄 욕구가 있고 건강과 소득 기준에 부합하는' 22만8615명(19.6%)을 '재가 돌봄 서비스'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재가 돌봄 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에서 정한 요양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과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장 많이 제공한 서비스는 '안부확인'이었다. 안부전화, 직접방문, 독거노인 생활교육,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총 16만5982건(48.5%)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푸드마켓 이용권, 쌀, 연탄, 생필품, 반찬 등 '물품후원'(6만7684건, 30.9%)과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등 '식사지원' (4만2603건, 12.5%)순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재가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 중 독거 가구가 82.4%로 동거(가족동거와 노인부부가구 포함) 가구(14%)에 비해 3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제공된 서비스 수 역시 독거가구(87.25%)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부부끼리 생활하며 서로 돌보는 이른바 '노노케어' 가구에 대한 지원 확대도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부부 가구의 경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 어르신 돌봄 통합 데이터베이스' 통계 분석과 정책자료 문헌분석, 전문가 및 초점집단 면접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독거노인 돌봄 유형별 지원체계 연구’(송인주 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현 노인돌봄서비스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형별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더 많은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재가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22만8,615명) 중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65세~79세가 80세 이상보다 많았으며, 기초수급노인 및 저소득 노인이 1/3 이상(34.14%)을 차지했다.

여성이 74.15%, 남성이 25.85%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대는 65세~79세가 68.16%, 80세 이상이 31.5%로 80세 이상 노인이 70대 이하 노인의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재가 복지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현실적 욕구에 맞춰 다각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어르신들의 정보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 중인 돌봄서비스의 통합 안내 및 제공 서비스 기능 개편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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