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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부담, 자녀보다 배우자가 훨씬 커

  • 민영수
  • 2014-10-06
  • 조회수 259

노인장기요양부담, 자녀보다 배우자가 훨씬 커




  • 권석림 기자


  • | 등록 : 2014-10-05 01:40

  • | 수정 : 2014-10-05 06:0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요양 중인 노인을 오랫동안 돌보는 부담감은 자녀보다 배우자가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9년 장기요양 재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족주부양자 1233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부양자의 부양부담감은 35.0점 만점에 22.0점으로 나타나 부양자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된 이후에도 보통 이상의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부양부담감 지표 가운데는 '부양으로 매우 피곤함을 느낀다'(3.47±1.01), '부양으로 나를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3.40±1.02), '부양으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한다'(3.38±1.08) 등의 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건강이나 신체적 제약과 관련된 부양 부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부양부담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주부양자가 대도시에 거주하는 경우보다 중소도시, 농어촌에 거주하는 경우에 부담을 더 많이 느꼈고 노인이 혼자 살 때보다 가족과 동거할 때 부담감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또 부양자가 딸이나 사위인 경우에 비해 배우자(β=2.170)나 며느리(β=0.972)인 경우에 회귀계수가 더 커 이들이 노인을 부양할 때 더 큰 부담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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