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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요양 보호사, 치매 할머니에게…경악

  • 민영수
  • 2013-11-12
  • 조회수 1258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요양 보호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요양원이 피 흘리는 할머니를 장시간 방치해두다 병원에 옮겼다는 사실. 그리고 이 요양원은 폭행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MBN에 따르면 50대 노인 요양 보호사는 치매를 앓고 있는 86살 문 모 할머니의 팔을 잡고 끌고 다니다 급기야 머리채를 잡고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팔이 찢어져 피를 흘리는데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급기야 이 남성은 바닥을 닦던 걸레로 내려쳤다.

뒤늦게 이 사실을 한 문 할머니의 가족은 "실제 아무 생각이 없고 덜덜 떨려서…, 사람이 아니고 이건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한 거 아닙니까?"하며 분노했다.

결국 이 할머니는 7시간이 지난 후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사건을 감추려던 요양원은 가족이 항의하자 해당 요양 보호사를 해고했다.

이 요양보호사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추가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MBN 보도원문



















☞ 관련기사 MBN 동영상 보기

【 앵커멘트 】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분들이 이 영상을 보시면 충격을 받으실 것 같은데요.

한 노인 요양원에서 80대 노인이 요양 보호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요양원은 피 흘리는 할머니를 장시간 내버려두다 뒤늦게 병원으로 옮겼고, 폭행사실을 숨기기 급급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0대 노인 요양 보호사가 치매를 앓는 86살 문 모 할머니의 팔을 잡고 끌고 다닙니다.



그리고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할머니의 머리채를 잡더니 밀치고 땅바닥에 쓰러뜨리기까지.



팔이 찢어져 피를 흘리는데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바닥을 닦던 걸레로 내리칩니다.



▶ 인터뷰 : 문 모 할머니 가족

- "실제 아무 생각이 없고 덜덜 떨려서…. 사람이 아니고 이건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한 거 아닙니까?"



결국, 이 할머니는 7시간이 지난 후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문제의 요양원인데요, 요양원 측은 폭행을 당한 할머니를 장시간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으로 데려갔고, 가족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감추려던 요양원은 가족이 항의하자 해당 요양보호사를 해고했습니다.



이 요양보호사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추가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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