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보다 달지만, 제조원가가 싸고 가공이 쉬워 국내외 식품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액상과당’. 주로 과자, 빵처럼 단맛이 강한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다양한 음료와 조미료, 통조림, 분유, 밑반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특히 더운 여름철 즐겨 마시게 되는 음료에 있어선무설탕이라고 강조한 음료에도 액상과당이 첨가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액상과당은 무엇이며, 왜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걸까요? 우리가 잘 몰랐던 액상과당의 진실을 알아봅니다.
설탕보다 더 단 단맛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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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달고, 액상과당 또한 달콤합니다. 단맛을 내는 것은 서로 비슷하지만, 액상과당과 설탕을 태생이 다른데요. 설탕이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생산되는 것과 달리 액상과당은 옥수수에서 추출합니다. 그래서 액상과당을 다른 이름으로는 ‘콘시럽’이라고도 부르지요.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주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뇌와 적혈구는 오로지 당을 통해서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당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액상과당이 너무 다양한 식품에 남용되다시피 첨가되어 있고,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며, 체지방 전환도 설탕보다 잘 된다는 데 있습니다. 과일에는 천연 과당과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당이 우리 몸에 천천히 흡수되지만, 액상과당은 그렇지 않습니다.현대인들은 사회의 고도화에 따라 영양 과잉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액상과당 형태로 단시간에 많은 당분을 섭취하는 것은 고혈당증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며, 나아가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지방간, 비만, 당뇨병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당 섭취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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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액상과당이 많이 든 식품 섭취를 피해야합니다. 당류를 국내 허용 기준 이내로 섭취하려면 액상과당과 같은 첨가당 섭취량을 하루 25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액상과당은 용도와 식품의 종류에 따라 달리 부르기도 합니다.때문에 당뇨병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반드시 관련 정보를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액상과당은 옥수수(콘) 시럽, 결정과당(과당 100%), 액상과당(과당 50% 내외), 포도당 시럽(과당 일부 함유) 등으로 표기됩니다. 영미권에서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의 문자를 따서 HFCS라는 약자로 불리며, ‘HFCS 55’라 하면 시럽 안에 과당이 55%인 액상과당을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액상과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먼저 탄산음료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톡 쏘는 탄산을 마시고 싶다면 탄산음료보다는 탄산수를 택하거나, 얼음을 넣어 단맛을 희석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처음에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당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첨가당에 익숙해져 있다면 과일의 신선한 단맛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즐겨 먹다 보면 천연당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많이 섭취하게 되는 액상과당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았습니다. 당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기보다는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공식품 섭취는 줄이고, 음식을 조리할 때도 감미료를 조금 덜 사용해서 소중한 건강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