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섭취는 입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매일 마스크를 쓰면서 자신의 입 냄새에 고달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입 냄새를 완화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입냄새 줄이는 식품 섭취하기
김 섭취가 입 냄새 완화에 도움을 준다. 김에 풍부한 엽록소와 항산화 성분인 피쾨안이 입 냄새 원인이 되는 트리멘탈아민‧메틸메르캅탄 성분의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사과에 든 폴리페놀 옥시다제 성분도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메틸메리캅탄의 활성화를 막는다. 또한 사과 속 산 성분은 침샘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입이 건조해지면 입안 세균인 뮤탄스균이 번식하면서 입 냄새가 많이 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녹차에 든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치아의 세균 번식을 막아 입냄새를 완화한다.
물로 입 자주 헹구기
평소 물을 자주 마시지 않아 입안이 쉽게 마르면 입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 따라서 입 냄새를 줄이려면 물로 입안을 자주 헹구거나 하루 8~10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침 분비를 촉진하는 껌이나 과일‧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칫솔질 바르게 하기
칫솔질만 바르게 해도 입안 음식물 찌꺼기가 잘 씻겨 나가면서 입 냄새가 줄어든다. 치아와 칫솔모의 각도가 45도가 되도록 칫솔을 잡고, 잇몸과 치아의 경계 부위에 칫솔을 대고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빗질하듯이 10회 정도 쓸어내리는 게 좋다.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서 위로 닦는다. 치아 표면을 먼저 닦은 다음 안쪽을 닦아야 한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치간 칫솔과 치실은 칫솔질 전에 사용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피하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반대로 부교감신경 활동은 줄어드는데, 이때 침 분비량이 적어져 입냄새가 난다. 스트레스가 적은데도 입 냄새가 계속 나면 잇몸질환이나 충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