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상철'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사망 원인도 췌장암이었습니다. 이처럼 췌장암은 발견이 매우 어렵고, 발견해도 말기인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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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란?
췌장은위의 뒤편에 있는길이 12~20cm의 소화액 분비기관입니다. 이 췌장은강력한 소화효소인 췌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여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화학적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상태로 분해합니다. 또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의 생존율(54.1%)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췌장암의 5년생존율은 12.6%로 전체 암 중 가장 낮습니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이유는?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특징적인 초기 증상이 없고,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특징 때문입니다.췌장은 위, 간, 대장, 소장 같은 장기보다 뒤쪽에 위치한 ‘후복막 장기’로다른 장기에 둘러싸여있어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다른 장기로 이미 전이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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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위험요인은?
췌장암의 위험요인은 크게 가족력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가족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계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췌장암을 예방해야 합니다.그러나 가족력(유전적 요인)보다 통제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췌장암 발병을 높이는 위험 요인에는 흡연, 비만, 당뇨, 음주 등이 있습니다. 또한 만성췌장염이 있을 경우, 췌장암 발병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금주와 금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하고,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 환자, 만성췌장염 환자는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췌장암을 미리 알 수 있는 요인은?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기는 암은 '황달'이나 '전신 가려움증' 등이 생겨 미리 알 수 있는 징후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2년이내 갑작스러운 당뇨가 발병해 급격한 체중감소(1~2달 사이에 5~10kg)가있는 경우, 그와 더불어배꼽 주변에 통증이 같이 발생한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이럴 때 췌장암 검진이 필요해요 ◎
▶원인불명의 복부 통증과 소화불량
▶갑작스러운 체중감소와 황달
▶갑작스러운 당뇨나 기존 당뇨의 이유 없는 악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췌장염 환자
췌장암의 검사방법과 치료방법
췌장은 보통 초음파로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T, MRI 검사를 해야합니다.췌장암이 난치성 암이긴 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수술적 치료'가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입니다.그러나 암이 상당히 진행된 3기, 간이나 폐 등으로 원격 전이가 된 4기 환자는 대부분은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