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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고, 뻣뻣해지고, 느려지고, 자세 불안정하면 파킨슨병 의심

  • 관리자
  • 2021-04-12
  • 조회수 72

[411일 파킨슨병의 날]

떨리고, 뻣뻣해지고, 느려지고, 자세 불안정하면 파킨슨병 의심약물과 한방치료 병행, 병의 진행 억제하고 증상 개선 가능

 

매년 411일은 파킨슨병의 날입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더불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인데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과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진행 지연과 함께 증상 개선도 가능합니다.특히 최근에는 도파민 약물치료 외에 한방 침치료나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의 증상과 한방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떨리고, 뻣뻣해지고, 느려지는 운동장애부터 시작되는 파킨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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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노화와 함께 도파민을 분비하는 흑질의 뇌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발생합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이 적절한 동작을 하도록 조절하는 물질로, 분비되지 않으면 몸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자세가 불안정해지는데요. 파킨슨병은 이러한 운동장애가 가장 주요한 증상이며 더불어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변비 등 운동과 관련이 없는 증상들도 흔하게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퇴행성 뇌질환으로 완치는 어려우나, 약물치료로 증상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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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뇌질환으로, 완치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파킨슨병 치료는 완치가 아닌 증상을 조절하고 병의 진행을 늦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서양의학에서 사용되는 파킨슨병 치료제들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사용되며,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증상들이 많고, 부작용 등으로 장기간 약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한계로 한방치료 등 보완 대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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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장기적으로 도파민 보충요법을 받은 환자들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70% 이상의 환자들이 약효 감소나 운동동요, 이상운동증 등으로 약물을 통한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부득이 기존 약물치료 외에 보완 대체 요법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 치료는 파킨슨병의 떨림이나 경직, 보행장애 같은 운동기능의 개선과 통증 조절 등에서 매우 큰 효과가 입증되어 환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치료요법입니다

진행억제증상개선약물치료 보완 등 한의학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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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의학 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발현된 증상은 개선하며 이에 더해 기존 도파민 약물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첫째, 한약과 침치료, 봉독약침 치료는 뇌신경세포 즉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일본에서 파킨슨병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를 진행해, 도파민 보충요법과 침치료를 같이 받은 환자들이 도파민 보충요법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파킨슨병의 진행이 효과적으로 지연된 것을 보고했습니다.   둘째, 한방치료를 통해 운동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균형잡기와 보행기능, 통증, 우울 증상 등 환자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증상들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박성욱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한방치료의 병행하면 운동기능, 균형유지능력, 우울증 정도와 삶의 질이 개선되며, 치료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장기간 지속됐습니다.셋째, 킨슨병의 표준치료제인 도파민과 한방치료의 병행을 통해 약물치료의 효과를 높여 복용량을 줄이고, 도파민 복용으로 인한 이상운동증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 한방치료, 파킨슨병 발병 위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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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병행할 경우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여러 연구를 통해 노화, 유전적 소인들과 더불어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염증성 장질환 초기부터 기존 약물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특별한 치료법인 없는 노인 불치병인 파킨슨병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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