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과, 하고 난 뒤 체중을 재면서 몸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은 하고 나서 몸의 변화를 확인해야 재미를 느끼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큰 차이가 없는 체중을 확인하면 운동 효과에 대한 의문과 함께 운동에 대한 흥미 또한 낮아질 수 있다. 체중 감량 이외에 지속적인 운동으로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CNN은 9일(현지시간) 운동을 꾸준히 할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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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둘레의 감소
꾸준하게 운동을 하다 보면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꽉 끼던 옷이 헐렁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근육과 지방이 무게가 같다면 지방의 부피가 근육보다 약 20~30% 더 크다.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하면 체중 변화가 거의 없지만 전반적으로 몸이 얇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몸의 활력 증가
꾸준한 운동은 신체 에너지 증가와 관련이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 분비로 인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엔도르핀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운동을 하면 몸의 엔도르핀 분비량이 많아져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엔도르핀 분비로 인한 느낌에 매료되어 운동을 더욱 즐기게 된다.또한 운동은 밤에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숙면은 다음날을 상쾌하게 만들어 활력이 증가하게 만든다.
지구력 향상
꾸준한 운동은 지구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정해진 루틴대로 운동을 완수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덧 똑같은 루틴 운동을 더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처음에 1~2km 뛰는 것을 힘들어하던 사람이 전신운동이자 심장 강화 운동인 카디오(Cardio) 운동을 열흘 동안 지속적으로 하면 같은 거리를 더 쉽게 완주할 수 있다. 지구력이 증가하면 심장과 순환계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꾸준한 운동으로 인한 지구력 향상은 계단 오르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도 더 쉽게 만든다. 어쩌면 체중 감량보다 더 가치 있는 운동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단 음식에 대한 욕구 감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단 음식 생각이 잘 나지 않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단 음식이나 간식을 길었던 하루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고 찾는다.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운동을 통해 나오는 세로토닌 때문에 단 음식 생각이 덜 나고 덜 찾게 되는 것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지방 감소와 함께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줄어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