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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호 로봇, 요양원 중심으로 무려 5000곳서 활용

  • 민영수
  • 2017-11-29
  • 조회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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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활로봇 전문 업체 사이버다인의 로봇슈트. 로봇이 뇌의 신호를 읽어 생각만으로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사진=사이버다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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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활로봇 전문 업체 사이버다인의 로봇슈트. 로봇이 뇌의 신호를 읽어 생각만으로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사진=사이버다인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의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노인 보호 기관을 중심으로 간호 로봇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 시간) “일본 전역에 간호용 로봇을 시범 서비스하는 노인 보호시설이 5000개 가량에 달할 정도로 일본 내 간호 로봇 이용사례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소개한 도쿄 소재 요양원 ‘신토미’는 다양한 간호 로봇을 도입한 사례다. 몸에 입는 로봇이 대표적이다. 일본의 재활로봇 업체 사이버다인은 하체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이 착용하고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착용형 로봇 ‘HAL’로 개발했다. 다리 근력을 강화시켜줘 ‘증강신체’라고도 불린다.

일본 제조업체 인텔리전트시스템이 만든 물범 모양의 반려로봇 ‘파로’는 뇌졸중 환자와 말을 하거나 코를 비비는 등 의사소통까지 한다. 소프트뱅크의 다목적 로봇 페퍼는 재택의료 서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약 복용 시간을 관리해주는 등 집 안의 환자를 밤낮으로 모니터링한다.

실제 신토미 요양원의 많은 환자들이 사람보다 로봇의 도움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지에 소개된 신토미의 관리자는 “환자가 눈짓으로 차 한 잔을 달라고 하면 사람은 줄 수 있지만 로봇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로봇이 인간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을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는 설명이다.

OECD 국가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일본은 세계에서도 로봇 도입률이 높다. 일찍이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노인을 돌보는 간호 로봇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은 요양원이다. 개인이 구매하기엔 아직은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을 보살필수 있는 노동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다 보니 로봇을 도입하는 일본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고운 수습기자 accor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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