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이제 곧 단풍이 지기 시작하면 단풍놀이를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늘 텐데요. 하지만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나들이에도 많은 제약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캠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북적이는 관광지에 가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고, 거리두기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캠핑카나 트레일러, 승용차 등에서 하룻밤 숙박한다는 뜻의 ‘차박’이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차움에서 가을철 조심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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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야생진드기 때문에 발생하는 감염병은 무수히 많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쯔쯔가무시병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3주 간 잠복기가 있으며,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물린 부위 피부 딱지, 근육통, 구토, 발진등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는 9월 말~11월 말에 발생합니다.
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며, 1-2주간 잠복한 뒤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복통, 구역질, 식욕 저하), 두통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치사율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13~18년까지의 치사율은 약 20%
3. 라임병
미국에서 매년 2만 건 이상 발생하며, 과녁 모양의 반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는 발생이 드물지만,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로 3-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피로감, 근육통, 두통, 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기몸살 증상과 유사하여 쉽게 알아채지 못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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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대처법
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물린 상태에 있는 진드기는 핀셋 등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합니다. 제거 시에 비틀거나 회전하여 진드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억지로 떼어낼 시 이빨이나 주둥이로 2차 감염(세균)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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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으니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