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은 사고 발생 뒤 피해를 최소화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뜻합니다. 어떤 병이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특히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늦게 치료를 받으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고비를 넘겼더라도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는 뇌졸중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미리 전조증상을 알아놓는 게 중요합니다.뇌졸중, 놓치지 말아야 할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우리가 많이 들어본 질환은 ‘뇌경색’이 있는데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경우입니다.갑자기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내출혈’과 동맥류(꽈리)가 터지면서 뇌를 싸고 있는 거미막 안에 피가 고이는 ‘지주막하출혈’도 있습니다.이중 뇌경색 발생이 가장 많고, 뇌내출혈, 지주막하출혈 순서로 발생합니다.
나도 혹시 뇌졸중?
뇌는 좌·우측, 또한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문제는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인데요.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외에도말이 어눌해지거나,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한쪽 얼굴 팔다리에 먹먹한 느낌 또는 저린 느낌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앞이 안 보이는 증상 또는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일 수도 있는데요. 뇌의 왼쪽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가족들이 치매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낮춰줍니다. 또한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면 뇌졸중이 예방되므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게 좋은데요.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걷기나 수영과 같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뇌졸중의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을 때는 고온에서 운동하는 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3시경에는 실외 운동을 안 하는 게 좋고, 오전 또는 해가 질 무렵에는 약 40분 이상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운동 강도는 운동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이 차지 않을 정도입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운동 강도를 증가시켜야 하는데요.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힘들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해야 합니다. 운동 횟수가 3회 이하면 운동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소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뇌졸중 환자의 80%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 만큼 소금 섭취를 줄여야합니다.
짠맛이 생각나면 무염간장이나 대용 소금을 쓰고, 라면, 햄, 베이컨 같은 인스턴트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육류에 염분이 더 많으므로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는 줄이도록 합니다. 찌개나 국물은 건더기만 건져 먹고 밥을 찌개에 비벼 먹거나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고지혈증이 있다면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달걀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 등을 줄이고,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되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제거합니다. 특히 갈비, 삼겹살, 닭 껍질은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등으로 조리하고 동물성 기름 대신 식물성 기름을 조리에 사용합니다.
흡연은 암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입니다. 금연 후 5년 정도 지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처음부터 흡연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진다고 보고되는데요.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3가지를 실천해야 합니다.먼저 흡연과 관련된 모든 것을 주변에서 제거합니다. 또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합니다. 끝으로 특정 일자를 정해서 단번에 끊는 것입니다. 금연을 시작하고 1주일이 지나면 금단 증상은 사라지므로 첫 1주일을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술은 아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건 곤란합니다. 건강한 젊은 사람 기준으로 술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에 1~2잔 내로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