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A씨는 요즘 재채기하는 게 겁이 납니다. 이유는 바로 요실금 때문인데요. 재채기를 하다가 찔끔, 크게 웃다가 찔끔 나오는 소변 때문에 민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소변 하나 조절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착잡하고 밖에 나가기도 꺼려집니다.주로 50~6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요실금은 A씨처럼 소변이 언제 흘러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불러오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필요한데요. 오늘 ‘활력있는 우리엄마’에서는 요실금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요실금이란?
[g2]
요실금은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흐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요.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과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을 함께 지닌 경우 혼합성 요실금으로 분류됩니다.먼저 복압성 요실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요도 괄약근 약화’로 인한 요실금입니다. 기침하거나 크게 웃을 때,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샌다면 복압성 요실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러운 배뇨감이 느껴지는데요.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지만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소변을 흘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이 방광에 차 있는 상태이지만 방광 기능 이상으로 소변 배출이 어려운 경우로 더 이상 방광에 소변을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요도로 흘러내리게 되는 요실금입니다.
요실금,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g3]
어르신들의 경우 요실금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거나 부끄럽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위축시키고, 자신감을 떨어뜨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또 속옷에 흘린 소변 때문에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등 위생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실금, 치료는?
요실금 치료를 위해서는 카페인 과다남용이나 무분별한 수분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성 환자들은 하체를 무리하게 압박하는 레깅스나 노출은 피하고, 체중 조절을 통해 필요 이상의 복압 상승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요. 골반 근육 운동으로 괄약근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이러한 행동 교정 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인조 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 교정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절박뇨, 빈뇨 등이 동반되는 절박성 요실금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광 내벽에 보톡스 등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나 천추부 전기자극치료 등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실금, 예방은?
요실금을 막기 위해선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꼭!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