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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에 관심을 정말연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부장

  • 가득찬항아리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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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에 관심을

정말연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부장
입력 2023-10-26 13:42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정말연 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정말연 부장
  
정부는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의료와 돌봄 통합모형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건강 및 장기요양의 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김해지사)도 직접 참여해 전담조직 배치 등 본격화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노인 인구)가 950만 명이며,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중 20%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최단기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노인의료복지를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치매 예방 및 치료사업, 노인 건강진단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가운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써 어르신들이 자기가 살던 곳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 통합지원 모델을 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노인 돌봄에 의료를 추가한 통합된 서비스를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들로서 혼자서 거동이 어려운 방문요양간호 또는 주·야간보호 등의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와 장기요양 등급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지역 내 의료·돌봄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사람, 그리고 급성기 병원 및 요양병원 퇴원환자 중 재입원 위험이 있어 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들이다.
 
사업내용으로 방문진료 월 1회와 방문간호 월 2회, 그 외 한방진료, 치과진료, 다약제관리, 건강증진서비스 등 의료지원을 하게 되며, 장기요양재가서비스, 생활지원(이동, 식사 등) 및 주거지원서비스(가야이음채) 등과 연계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노년기 진입과 75세 이상 후기 노령인구의 증가 추이를 볼 때 의료와 돌봄 통합서비스 사업의 모범적 모델은 조속히 설계돼야 하며, 이에 장기요양기관의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서비스 참여, 법률적 제도 마련 및 서비스 제공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리라 본다.
 
특히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논의 중인 통합·돌봄 관련 법안(6개)은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건강한 여생을 보내기 위한 통합 돌봄의 필요성에 부합된 법안이니만큼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우아하고 아름답게 늙어가기를 바라지만,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대부분 노인들이 4가지의 고통인 무위, 고독, 빈곤, 질병을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그중 질병은 신체의 퇴화로 생기는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고통이기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노인의료복지 차원에서 유의미하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정교한 서비스 모델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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