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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 골다공증 환자는 더욱 조심하세요

  • 관리자
  • 2022-01-03
  • 조회수 56



 

증상 없어 골절 후에나 알 수 있는 골다공증중년 여성 대표 질환, 폐경 전후라면 골밀도 검사 필수칼슘과 비타민D 섭취·운동으로 평소 뼈 건강 다지는 것 중요 

 

 

영하까지 떨어지는 날씨로 인해 겨울철 거리는 빙판길이 곳곳에 있기 마련입니다. 겨울철 낙상사고는 골절로 이어지기 쉽고, 이로 인해 골다공증 환자는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증상이 없어 골절 후에나 알 수 있다는 골다공증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래된 뼈조직 새로 보충되는 뼈조직이 적으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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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쉽게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뼈 안에는 콜라겐, 칼슘, 인 등의 구성 물질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는데, 이 중 오래된 뼈조직을 새로운 뼈조직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이뤄집니다.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파괴되는 양보다 새롭게 보충되는 뼈조직이 적으면 뼈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밀도가 낮아진 뼈는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구멍 뚫린 스펀지처럼 조직이 헐거워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 여성이 90%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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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60대 이상 10명 중 1명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느는 추세입니다. 특히 여성에서 매우 많이 발생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54,892명 중  50대 이상 여성 환자는 1,001,235명으로 약 95%에 달했습니다. 중년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많은 이유에 대해 정호연 교수는 남성·여성 호르몬은 칼슘을 뼈로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폐경기를 거치면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줄어들게 되며실제로 폐경 이후 첫 5~10년 동안 골밀도가 약 25~30% 줄어들 수 있습니다

 

 

평소 증상 전혀 없다가 골절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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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그 자체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마치 뼈대를 덜 세워 부실공사를 한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는 외관이 멀쩡한 것과 같습니다. 대부분은 뼈가 부러져 살펴보니 골다공증인 경우가 많습니다.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러지기 쉬운 부위는 손목, 척추(허리 뼈), 대퇴골(넓적다리뼈)입니다. 특히 척추 골절이 발견된 환자는 큰 증상 없이 지내다가 검사 중 우연히 질환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50세 성인이 평생 살아가는 동안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될 수 있는 확률은 여성 59.5%, 남성 23.8%에 이를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50세 이상이면 골밀도 검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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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증상도 없고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폐경 이후의 여성이거나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2~3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골다공증 골절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폐경, 만성 질환, 장기간 약제 복용, 과도한 음주, 흡연, 마른 체형 등이라면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골밀도는 T-값과 Z 값으로 진단하는데, T-값은 동일 성별에서 젊은 성인 집단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해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이며, Z-값은 같은 연령대와의 골밀도 차이를 나타냅니다. 폐경 이후의 여성,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는 T-값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는데, 세계보건기구의 골밀도 진단 기준에 따라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심한 골다공증'으로 나눕니다. 

 

 

젊을 때부터 칼슘비타민D 섭취와 운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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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최대 골량'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이 되는 동안 우리 몸의 뼈는 일정 시기가 되면 일생 중 가장 튼튼한 뼈를 형성하는데, 이를 최대골량이라고 합니다. 주로 10~20대에 형성되며, 평생 뼈 건강을 좌우합니다.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적 성향이지만 청소년기의 걷기나 달리기 같은 신체 활동과 칼슘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가 최대골량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나이가 들어서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생활양식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걷기)을 꾸준히 하고 주 2회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균형 감각 유지를 위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에 중요한 영양소는 칼슘과 비타민D 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은 단백질(고기, 생선, 달걀, 콩류)을 매일 3~4채소류는 매 끼니 2가지 이상과일류 매일 1~2우유 및 유제품을 매일 1~2 잔 섭취하도록 권고합니다.

식사를 통해 보충이 어려울 경우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고 과도하게 보충하지 않는다면 안전합니다그러나, 신결석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과도한 보충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식사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통해 보충된다면 꼭 보충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비타민D를 위해 햇볕을 적당히 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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