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의 발생률은 10만 명 당 30~50명 정도이며, 유병률은 1000명 당 4~10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 치매에 이어 신경과에서는 드물지 않은 질환입니다.
한양대학교병원'hihy 건강 저장소'에서뇌전증이란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정확하게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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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은 어떤 병인가요?
뇌전증은 예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렸는데요, 병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병명을 바꾼 것입니다.
뇌의 전기신호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 해서 뇌전증이라고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뇌전증은 하나의 질환이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뇌의 전기적인 이상에 의한경련이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반복되는 질환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의 증상은 무엇인가요?팔다리를 떨면 다 경련인가요?
먼저 발작은 몸을 떠는 움직임에 중심을 맞춘용어입니다. 심리적인 요인, 과호흡 등에의한발작과 뇌의 과도한 흥분으로 발생하는 경련으로 구분됩니다.
경련은 발생한 뇌의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얼굴 일부분이나 상하지일부분이 떨리는 부분발작이나, 언어중추가침범되어 경련이 언어장애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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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치료 가능한가요?
뇌전증은 항뇌전증제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며, 약물치료 만으로도 70~80% 환자는 경련 발작이 없는 상태로 지내실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경우 경련이 발생하는 부위를 수술로서제거하거나, 뇌의 전기적 이상 흐름을 차단해주는 수술법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뇌의 심부에 전극을 삽입하는 뇌 심부 자극술이나자율신경계를 자극하는 미주신경자극술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으로 항뇌전제의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수술적 치료가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이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뇌전증 환자는 운전이나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뇌전증학회에서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꾸준하게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경련이 없다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면허 취득, 갱신 시 자진 신고를 통해 운전적성 판정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응시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운동은 뇌전증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다가 증상이 발생했을 때,위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수영, 등산, 암벽등반 등은경련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위험하니되도록 삼가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물론 오랜기간 경련이 없는 환자의 경우 예외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