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이미 관절염이 있거나 심장이 안 좋은 사람은 계단오르기 운동을 안 하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계단오르기는 전신 운동이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 소모가 1.5배로 많이 된다. 그만큼 몸에 부담이 가서,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많이, 빠르게 보내려고 심장이 세게, 빨리 뛴다. 자연스럽게 호흡수도 증가해,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
하체 근육도 단련된다. 계단을 오를 때 특히 많이 쓰이는 근육은 허벅지 근육이다. 전체 근육의 30%를 차지한다. 허벅지 근육이 강해지면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이 줄어 관절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근육량이 늘면서 기초대사량도 올라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발을 계속 높은 곳으로 올리는 동작을 통해 지구력과 균형감각도 높일 수 있다.
계단오르기는 땀이 약간 나면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숨이 찰 때까지만 하는 게 좋다. 허벅지나 종아리가 뻐근해지거나 숨차서 말 못 할 정도라면 잠시 멈추는 게 좋다. 제자리 걸음이나 평지 걷기를 5분 정도 한 뒤에 다시 시작하면 된다.
다만, 계단오르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이미 관절염이 있거나, 심장병 환자이거나, 균형감각이 안 좋은 노인이다. 지병이 악화되거나 낙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계단오르기 대신 평지를 걷도록 한다. 계단을 오를 때는 난간을 꼭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