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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소변 거품’.. 몸에 무슨 일이?

  • 관리자
  • 2022-04-15
  • 조회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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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변 후 흔히 거품이 있을 수 있다. 맥주거품과 같은 작은 거품이 물을 내려도 남아있을 수 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런 거품이 생긴다면?  몸이 자주 붓는 증상도 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보자.

◆ 물 내려도… 작은 소변거품 남아있는 경우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면 거품이 생긴다. 소변을 보고 물을 내려도 맥주거품과 같이 작은 거품이 양변기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몸이 붓거나 체중이 늘 수 있다. 부종은 처음에는 발등이 붓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발목, 정강이 허벅지 순서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심해진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150mg 미만 나오면 정상이다. 하지만 하루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총 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단백뇨’로 분류한다.


 

◆ 소변에 단백질 많이 섞여 나오면… 건강이상의 신호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하루에 3.5g/m2 이상으로 많으면 신장(콩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단백뇨는 콩팥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다.  단백뇨로 인한 부종이 심하면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혈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식욕부진, 구역, 구토, 쇠약감 등이 있으면 만성 콩팥병의 징후일 수 있다. 이밖에 관절통, 피부발진, 발열감 등도  있을 수 있다.

◆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열, 심한 운동, 스트레스 등

발열, 심한 운동 후, 스트레스 등이 있어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오래 서 있어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런 일과성 단백뇨와 달리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 질환이 있을 때 지속적인 단백뇨가 발생한다. 병원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단백뇨… “검진 결과표 잘 살피세요”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 혈액검사에서 신장질환 항목이 있다.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로 신장 건강을 판단할 수 있다. ‘신장기능 이상’이 나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단백뇨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단백뇨는 콩팥병을 알리는 신호다. 특히 소변에서 검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많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단백뇨 많이 나와도 콩팥 이상 증상 없는 경우

신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다. ‘몸 속 정수기’로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비만 등으로 인해 신장이 빨리 망가지는 사람이 적잖다.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 신장 조직검사를 꼭 검토해야 한다. 신장이상이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단백뇨가 많이 나와도 콩팥과 관련된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코메디 닷컴 /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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